며칠 전에 박지성 QPR 이적과 관련하여 오피셜이 뜨기 전, BBC 뉴스에서 보도되었을 때 작성한 글이 어제 티스토리 메인에 노출되었네요! 아직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콘텐츠도 없었는데 이렇게 노출되어 뭔가 블로그를 하는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끼네요!



위 사진에서 "박지성 QPR 이적! 실망할 이유는 없다"는 글이 제가 올린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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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어제 박지성이 QPR 구단과 오피셜 사진을 촬영한 직후라, 이렇게 운 좋게 선정이 될 수 있었나 봅니다! 앞으로 블로그를 더욱 더 열심히 해서 많이 많이 저의 글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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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대박 뉴스가 올라왔다!


지성이형이 QPR로 이적한다니! 말 그대로 놀랄 노자다. 이적에 대한 소리 소문없이 갑작스레 이루어진 이적이라서 그렇다. 더욱이 갑작스레 QPR이라니. 오늘 하루 종일 QPR과 박지성이 인기 검색어에서 내려가질 않는 것이었다!

이제는 QPR의 박지성! 맨유를 상대로 건재함을 보여주기를!


그동안 QPR이 새로 영입한 한국 선수는 기성용, 김보경, 이청용, 박주영 중 한 명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알고보니 맨유의 박지성 선수였던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물론 아직 오피셜 발표는 아니지만, 이쯤하면 믿어야 할 듯 하다. QPR은 사실 EPL의 명문 구단은 아니라 일부 팬들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어 하는 것 같다. 더욱이 타이밍이 좀 그러한 것이 카가와가 맨유로 입단하자마자 이적을 하게 되어 카가와에게 밀려난 듯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더욱이 그러한 것 같다. 우리의 정서상 우리가 일본 선수에게 밀린 듯한 그 느낌을 한국 국민들이 받는 것, 충분히 이해한다. 더욱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 된 몸값은 박지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의 자부심을 상하게 하기도 했으니.


하지만 난 이번 이적에 대해서 긍정적인 입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네임 밸류를 이제는 가져갈 수 없겠지만, 선수에게 있어서 꾸준히 출전할 수 있는 팀이 있다는 건 그 와는 다른 또 다른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지난 해 은퇴한 호나우도는 이런 얘기도 했다. '나의 장점은 스피드도 드리블도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라고. 그가 네임밸류만 중시했다면 브라질 리그의 코린치안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었을까.

사람마다 가치가 '다른 것' 뿐이고 박지성은 새로운 도전과 자신이 좋아하는 꾸준히 출전하며 할 수 있는 팀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박지성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해줘야겠지?!



<박지성이 뛰게 될 QPR의 앰블럼>


QPR은 명문 구단이 아닌 2부리그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는 팀이다. 또한 팬들의 난동과 폭력 사태로 더 유명하기도 하다. 오랜 역사에 비해 QPR의 성적은 매우 초라한 편이다. 풋볼리그 1부(현 프리미어리그) 시절 당시 리그 2위(1975~1976시즌)와 FA컵 2위(1981~1982시즌)를 차지한 것이 전부라고 한다. 지난 시즌에 16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여 17위를 기록하여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이청용이 있는 볼튼에 승점 1점을 앞서며 힘겹게 강등을 면한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변화를 예고하며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대상으로는 토튼햄의 공격수 저메인 데포와 윌리엄 갈라스라고 하며,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넬카도 노리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서 QPR이 이청용과 기성용 중 한 명만 더 영입하면 좋겠다!


이제 박지성은 이들 중 누군가와 팀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팀의 중심이 되어서 QPR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 나는 맨유의 팬이 아닌 박지성의 팬이었기 때문에, 이제 QPR을 응원할 거다! 어느 팀이든 박지성 선수가 꾸준히 경기 출전할 수 있다면, 그게 나에게는 맨유가 주는 이름값 보다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박지성, QPR과 함께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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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형 중 한 명이 건축을 전공한다. 그래서 자주 술잔을 기울이며 음악 이야기, 책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주로 나누는 이야기는 음악이지만, 때때로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사실 나눈다기 보다는 나는 거의 문외한이기에 물어보고 이야기를 듣는 정도라 함이 맞다.


그러면서 주워들은 많은 건축가들의 이름과 그들의 대표작. 이러한 것들을 한 번 들어본 적이 있다보니 언제 어디서 그와 관련된 이름을 듣거나 건축물을 보게 되면 보다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된다.



[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는 일본의 건축가로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건축에 대해 조금, 아주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보았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안도 다다오.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안도 다다오는 젊은 시절 프로복싱을 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20대에 건축업계에 뛰어들게 된다. 전문적인 교육없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에 흥미를 느껴 건축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집을 베껴가면서 그리고 현장에서 몸으로 건축을 배웠다고 한다. 이처럼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 안도 다다오에게는 다양한 창의적인 발상을 하도록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에서 르 코르뷔지에의 작품을 접한 적이 있었고, 상당히 매력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안도 다다오에게도 매력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출 콘크리트 기법과, 실내에서 자연광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건물이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색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하는 신선한 건축 양식을 내세워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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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장소에서 살아나가는 데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생활이야말로 주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 철학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사유하는 것 같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이 도시에 어떻게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또한 건축의 공공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다. 자신의 건축 철학을 고집하며 건축주와 싸움조차도 마다하지 않는다 한다. 건축이라고 하면 거대하고 화려한 것을 최고라 생각하는 최근의 분위기를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 나는 이런 안도 다다오와 한국의 김수근 같은 건축가들의 건축 철학이 훨씬 마음에 든다. 


4x4 House, Kobe, in Japan, 2003



Row House (Azuma House), Sumiyoshi, Osaka, in Japan, 1976


실제로 안도 다다오는 4m X 4m 크기의 작은 집을 짓기도 하고, 소형주택을 많이 지었다고 한다. 또한 작은 집을 쓸모있게 짓기 위해 고민하고 머리를 짜내면서 스스로의 건축 철학, 건축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설계사무소 신입직원들에게 이를 강조한다고 한다. 이는 빽빽한 도시 속에서 힘겹게 분투하며 살아가지만 안이하게 타성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각오가 담긴 설계.


안도 다다오는 질문한다. 주어진 장소에서 살아나가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하는. 그는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생활이야말로 주거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래는 그의 건축물들의 일부이다. 제주도에 있는 글래스 하우스는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이 번 포스트는 생각보다 너무 길어지고 이미 갑자기 두서가 없어지기 시작했으므로 안도 다다오의 멘트와 함께 작품들을 소개하며 급 마무리!


“권투는 남에게 의존하지 않는 격투기다. 목숨을 걸고 고독과 영광을 한 몸으로 감당한다.… 타인의 돈으로 그 사람 평생에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건물을 지어 주는 일에는 그에 걸맞은 각오가 있어야 한다.”


Glass House, The Phoenix Island Resort, Jeju, in Korea,



Church of Light, Ibaraki, Osaka, in Japan, 1989



Suntory Museum, Osaka, in Japan, 1994



Rokko Housing I and II, Kobe, in Japan, 1983 and 1993



Church on the Water, Tomamu, Hokkaido, in Japan,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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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에 속보라면서 여야, ‘8월 김재철 퇴진’ 합의했다는 제목의 기사가 떴다!

드디어 가는구나. 며칠 전 여자친구와 대학로를 지나다 김재철 퇴진에 관한 서명을 하고 있길래 참여했기에 더욱 뿌듯하게 느껴진다. 부정하게 잡은 권력은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잘 보여주는 듯.


기사에 따르면, 8월초 방송문화진흥회가 새로이 구성되면 김재철 현 MBC 사장을 퇴진시키기로 사실상 합의했다고 한다. 아래는 미디어 오늘에서 발표한 기사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김재철 OUT!


[속보]여야, ‘8월 김재철 퇴진’ 합의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원구성 합의문을 발표하며 "여·야는 8월초 구성될 새 방문문화진흥회 이사회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노사관계에 대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노사양측 요구를 합리적 경영판단 및 법상식과 순리에 따라 조정처리하도록 협조하며 이를 위해 언론관련 청문회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개최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재철 사장 퇴진'을 직접적으로 합의문 문구로 넣지는 않았지만 방문진 이사회가 경영판단과 법상식 그리고 순리를 통해 MBC 사태를 해결한다고 명시화함으로써 김 사장의 거취에 대해 공통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MBC 사장 선임권을 가진 방문진 이사 9명의 임기가 오는 8월 6일 끝나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새 이사진 구성에 들어간다. 방문진은 대통령이 3인, 여당이 3인, 야당이 3인을 추천하면 방통위가 최종 결정한다.

김 사장의 해임 방식은 문방위에서 열리는 청문회를 통한 진상 규명, 무용가 J씨와의 관계에서 불거지 배임과 횡령 의혹에 대한 법적인 판단, 그리고 방문진 이사진의 경영평가 등을 통해 방문진에서 최종 판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무한도전도 돌아오고, MBC도 정상화 되어서 질 높은 컨텐츠를 국민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아직 모든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야 드디어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8월 정말로 김재철 사장이 퇴진하기 까지 마음을 놓을 수는 없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바람처럼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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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며칠 전에 김재철 사장의 언급에 대해서 간단하게 글을 썼었는데, 오늘 기사가 또 떴더랬다. MBC가 무한도전 폐지를 중점 검토하겠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재철 사장의 언급이 김태호 PD에 대한 압박용이었다면, 이번 발언은 실제로 무한도전을 이제 MBC에서 포기하고 폐지하겠다는 제스쳐로 보인다.



김재철 사장을 포함하여 현 MBC 경영진은 그들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뭐가 득이고 뭐가 실인지를 제대로 구분조차 못하고 승리만을 갈구하고 있는 것 같다. 그들 역시 김태호 PD없이는 무한도전이 제대로 될 리도 없을 뿐더러 출연진들 역시 이를 고사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그들이 빼 든 최후의 카드. 혹은 어쩔 수 없었겠지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에게는 방송이고 뭐고 일단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게 그렇게도 중요했을테니. 힘을 가진 자의 입장에서 해 볼 테면 해 봐라. 대충 뭐 그런 자세로 보인다.



이번 MBC 파업이 우리 사회에 큰 역할을 한 것은 ① 많은 사람들에게 파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는 점과 ② 언론 자유의 중요성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파업이라는 단어는 오랜 세월동안 한국에서 '불법'이라는 단어와 동의어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비슷한 맥락에서 읽혀져 왔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홍세화씨가 늘 하는 이야기로 저 멀리 프랑스에서는 모든 사람이 노동자이고 노동자의 권리를 지지하고 투쟁하고, 또 장관이라 할 지라도 자신을 노동자로 여기고 파업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경찰이 파업하고 투쟁하는 광경도 종종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파업이라는 것이 불법도 아니고 불합리에 맞서는 '지극히 상식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음에 감사하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더는 못 참겠다고 두 팔 붙이고 나선 MBC 노조와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무한도전에 애착을 가지고 있을 김태호 PD가 자신의 프로그램의 사활을 걸고서라도 앞장섰다. 그리고 이제 정말로 무한도전이 폐지될 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은 무한도전이다.'

MBC에 굴복한다면 무한도전일까. 케이블로 가더라도, 혹은 인터넷 방송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무한도전이 끝까지 무한도전이었으면 좋겠다. 이젠 정말로 무모한 도전, 그리고 끝없는 도전을 하게 될 지도 모를 무한도전과 김태호 PD에게 응원을 보낸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서. 

무한도전이 끝까지 무한도전일 수 있게!

꼭 이기자! 이번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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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이 19주째 결방중인 <무한도전>에 대해 외주화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라니 이 무슨 말인가!)

김재철 사장은 11일 오전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이 정상화될때까지 무한히 기다릴 수 없다. 무한도전의 외주화에 대한 검토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다. 그에 덧붙여 MBC 관계자는 "본부장들과 파업 사태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면서 김재철 사장이 직접 한 발언"이라며 "당장 외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라 무한도전 제작진에 대해서 업무복귀를 하라고 한 것에 대해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참 대단한 사장님이시다.

기업의 CEO에 비유한다면 자신의 사업의 핵심역량이 어디에 있는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CEO의 발언이다. 김태호 PD라는 핵심역량이 빠지더라도 무한도전 멤버들이 하겠다고나 할까?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일까...




개인적으로 무한도전을 항상 챙겨보지는 않지만, 종종 특별한 편은 챙겨보는 한 사람으로써 무한도전이 지금껏 해 온 것들에 대해 무한찬사를 보내고 항상 시의적절한 촌철살인을 날리는 무한도전을 지지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전에 언론의 자유화를 위해 파업에 임하고 있는 MBC 노조와 김태호 PD에게 박수부터 보내고. (아. 눈물 좀 닦고 ㅠㅠ)


전에 한 번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무한도전이 팀 통째로 케이블로 옮겨가버리면 어떨까 하고! 종편말고... 김재철 사장이 김태호 PD 빼고 외주 하자고 하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되는 건가 이대로... 여튼 각설하고, 어서 언론의 자유를 쟁취하고 무한도전이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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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공연이 시작된다!

옛부터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기대가 크다.


더구나 이번 캐스팅!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가 캐스팅 되었다. 황정민의 열연을 보고 싶고, 홍광호의 멋진 목소리의 음악을 듣고 싶다. 어느 공연을 보러 가야할 지 고민이 될 정도로 너무 쟁쟁한 라인업이다. 이들의 음성으로 음악들이라니!

황정민은 뭐 두말 할 나위 없이 연기력이 일품인데다 노래 실력도 이미 여러 뮤지컬과 TV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증명되지 않았던가.

서범석의 경우 개인적으로 조금 낯설었다. 찾아보니 서편제와 삼총사, 모차르트 등의 뮤지컬에 출연한 쟁쟁한 배우가 아니던가. (사실 서편제도 이미 봤지만 그 땐 서범석씨가 출연하지는 않았었다.)

홍광호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노래 잘하고 목소리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고 여러 클립들을 통해서 만나보았는데 참 기대가 많이 되는 배우이다.


삶과 희망, 그리고 꿈을 노래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넘버, The Impossible Dream! 개인적으로는 홍광호의 음악을 가장 듣고 싶지만 아마도 황정민이 연기하는 날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황정민의 연기력을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란 그리 흔치는 않을 터이니.


[줄거리]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급기야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며 착각하게 되고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떠난다.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지않나,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들어가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 않나, 여관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작위를 그에게 수여 받으며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알돈자는 돈키호테를 미친 노인이라고 무시하지만 그의 진심에 감동받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는 돈키호테 덕분에 알돈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지만 억센 노새끌이들에게 처참히 짓밟히고 만다. 다음날 엉망이 된 알돈자를 발견한 돈키호테는 여전히 아름다운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만 절망에 빠진 알돈자는 자신은 숙녀도 아니며 더럽고 천한 거리의 여자일뿐이라고 울부짖는다. 알돈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돈키호테 앞에 이번에는 거울의 기사들이 나타나 결투를 신청한다. 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본 알론조는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저 한 노인임을 깨닫고 쓰러지는데...


[캐스팅 일정]



더군다나 이들이 홍보용으로 제작해 둔 영상들만 봐도 너무 기대가 된다. 실제로도 흥행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2012 맨 오브 라만차, 황정민 & 이훈진 - Man of La Mancha




2012 맨 오브 라만차, 서범석 - 이룰 수 없는 꿈




2012 맨 오브 라만차, 홍광호 - 돌시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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