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 공연이 시작된다!

옛부터 돈키호테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무척이나 기대가 크다.


더구나 이번 캐스팅!

황정민, 서범석, 홍광호가 캐스팅 되었다. 황정민의 열연을 보고 싶고, 홍광호의 멋진 목소리의 음악을 듣고 싶다. 어느 공연을 보러 가야할 지 고민이 될 정도로 너무 쟁쟁한 라인업이다. 이들의 음성으로 음악들이라니!

황정민은 뭐 두말 할 나위 없이 연기력이 일품인데다 노래 실력도 이미 여러 뮤지컬과 TV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증명되지 않았던가.

서범석의 경우 개인적으로 조금 낯설었다. 찾아보니 서편제와 삼총사, 모차르트 등의 뮤지컬에 출연한 쟁쟁한 배우가 아니던가. (사실 서편제도 이미 봤지만 그 땐 서범석씨가 출연하지는 않았었다.)

홍광호는 지킬 앤 하이드를 통해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노래 잘하고 목소리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고 여러 클립들을 통해서 만나보았는데 참 기대가 많이 되는 배우이다.


삶과 희망, 그리고 꿈을 노래하는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넘버, The Impossible Dream! 개인적으로는 홍광호의 음악을 가장 듣고 싶지만 아마도 황정민이 연기하는 날을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황정민의 연기력을 실제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란 그리 흔치는 않을 터이니.


[줄거리]

배경은 스페인의 어느 지하감옥. 신성모독죄로 감옥에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라만차에 살고 있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급기야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며 착각하게 되고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떠난다.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지않나,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들어가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 않나, 여관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작위를 그에게 수여 받으며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알돈자는 돈키호테를 미친 노인이라고 무시하지만 그의 진심에 감동받아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는 돈키호테 덕분에 알돈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지만 억센 노새끌이들에게 처참히 짓밟히고 만다. 다음날 엉망이 된 알돈자를 발견한 돈키호테는 여전히 아름다운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만 절망에 빠진 알돈자는 자신은 숙녀도 아니며 더럽고 천한 거리의 여자일뿐이라고 울부짖는다. 알돈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돈키호테 앞에 이번에는 거울의 기사들이 나타나 결투를 신청한다. 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본 알론조는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저 한 노인임을 깨닫고 쓰러지는데...


[캐스팅 일정]



더군다나 이들이 홍보용으로 제작해 둔 영상들만 봐도 너무 기대가 된다. 실제로도 흥행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2012 맨 오브 라만차, 황정민 & 이훈진 - Man of La Mancha




2012 맨 오브 라만차, 서범석 - 이룰 수 없는 꿈




2012 맨 오브 라만차, 홍광호 - 돌시네아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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